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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차 커플 일상

남자친구 부모님 첫인사 복장 | 깔끔한 여름 착장 추천

by 김자유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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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뵐 때 어떤 옷을 입을까 정말 정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혹시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키가 좀 크고 하체가 통통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원피스, 스커트를 잘 안입고 바지를 주로 입습니다. 블라우스도 잘 안입고, 뭔가 차려입어야 한다면, 빳빳한 면 100% 재질의 셔츠를 많이 입었구요. 발이 아파서 굽이 있는 구두도 잘 안신었습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 부모님께 좀 부드러운 인상을  드리고 싶지만 제가 평소에 입는 포멀한 룩은 빳빳한 셔츠 + 검은 슬랙스 + 검은 로퍼 ..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평소에 잘 안입더라도, 좀 다른 느낌의 옷을 사야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많이 찾아봤는데.. 또 막상 제게 잘 어울리는 느낌을 제가 가장 잘 아는데, 그것과 다르게 입는다는게.. 좀.. 뭐랄까..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왜 이렇게 주절주절 말하는건지.. 아무튼 각설하고, 제가 입었던 룩, 그리고 후보 옷들 공유드릴게요!


남자친구 부모님 뵈었을 때 실제 착장

 

상의 - 베이지 색 반팔 니트, 안에 흰색 나시 같이 입음

하의 - 얇은 검은 슬랙스 

구두 - 검은색 로퍼 

가방 - 차분한 느낌의 연두색 백

기타 - 화장 연하게(원래 잘 안하긴 함), 반곱슬 긴 머리 아래로 묶음 

 

이렇게 갔습니다..! 정말 찐 여름에 뵙는 거여서, 반팔 니트가 살짝 더웠지만.. 뭐 더운게 중요하겠어여..?!?!?! ㅋㅋㅋㅋ 

진짜 집에서 한 이틀은 2~3시간 쇼핑 앱 보고.. 그러다가 밤 12시 넘고.. 다음 날 출근 너무 힘들고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결국 제가 평소에 입는 옷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

 

이번에 상의만 새로 사고, 하의와 구두, 가방은 이미 가지고 있던 거였는데요, 어디에서 샀는지 그래도 공유를 드려보겠습니다! 광고는 절대 없습니닷.. 👍


상의 - '모던잇'의 '베이직 꽈배기 카라 반팔 니트' 

 

에이블리 '모던잇'의 '베이직 꽈배기 카라 반팔 니트' 

에이블리에서 구매를 했구요, '샥-출발' 제품이어서 그런지 거의 이틀만에 배송되었습니다. 엄청 얇은 재질의 반팔 니트고 저는 베이지색 선택했습니다. 베이지 색상은 안이 좀 비쳐서 흰색 나시와 함께 입었어요. 

 

상품 정보 모델컷

상품 정보에 있던 모델 컷 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일단 색이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 카라나 소매 부분도 제 스타일이었구요. 배송왔을 때 딱 생각한 색이 와서 좋았고, 제가 키가 있는 편인데도, 상의가 그렇게 짧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 걱정되는 점?? 은 위에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옷 중간에 약간 길게 자국이 나 있어요😥 막 심한 건 아니었지만, 입으면 자국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ㅠ 몇 번 입으면 없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저는 상체가 마른 편이었는데도 아주 살짝 통통해보였습니다. 니트류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ㅎㅎ 


하의- '엔비룩'의 세상편한베이직여름슬랙스

 

하체가 통통한 편이라 온라인으로 바지를 진짜 잘 안사는데요! 예전에 그냥 한 번 사보자~ 해서 구입했던 여름 재질 슬랙스입니다. 소재가 거의 냉장고 바지처럼 야들야들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핏이 참 괜찮아서 자주 입는 바지입니다. 저는 블랙 L로 2개 구매했었고, 요즘같이 더운 날 아주 찰떡입니다. 저는 키가 한 168cm 정도 되는데, 제가 입으면 발목이 꽤 많이 보입니다. 서 있으면 너무 예쁜데, 앉아서 다리를 꼬면.. 종아리 정도까지 좀 많이 올라가긴 해요 !

'엔비룩'의 세상편한베이직여름스랙스

저는 아래 모델컷처럼 블랙을 구매했구요.! 사진만 봐도 바지가 굉장히 얇아보이죠..? 저는 좋은데, 혹시 너무 야들야들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상품 정보 모델컷


구두- '슈펜'의 로퍼 (상품명 잘 기억 안남) 

 

이 구두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급하게 검은 구두가 필요해서 샀던 신발인데요, 너무 너무 푹신하고 편해서 지금까지도 잘 신고 다니는 구두입니다. 같은 제품으로 하나 더 살 예정이구요.. 가격도 저렴하면서 발이 너무 편하고 모양도 예쁘답니다. 검은 구두 자주 신어야 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해요👍

 

제품 정보가 잘 기억이 안나서 온라인에서 최대한 비슷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무신사에 슈펜이 입점해 있더라구요? ㅎㅎ 아래 제품과 유사한 느낌이구요. 검은색 모델컷이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슈펜'의 검은 로퍼

제 발과 다리 모양에는 이렇게 발등을 좀 덮는 로퍼 디자인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상품 정보 모델컷


일단 제가 실제 입은 착장과 구매처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물론 훨씬 비싸고 좋은 브랜드의 옷도 많이 있겠지만, 제가 잘 입었던 제품들이라 소개를 해드렸구요! 제가 고민했던 후보들도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모두 에이블리에서 찜해놨던 제품들입니다🥰

 

블라우스 & 셔츠 

 

고민했던 옷들!

아니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진짜 너무 너무 고민했던 옷들이에요. 딱 깔끔하고 화사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옷들이었구요. 단지 제가 어깨가 조금 넓은 편이어서, 퍼프 소매가 부담스러울까봐 결국 사지 못했고, 가운데 린넨 소재 셔츠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구김이 좀 있을까봐 포기했어요😭 하지만 너무 예쁜 옷들이고, 제가 실제 입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한 단점들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나중에 살 수도 있음ㅋㅋ)

원피스

 

고민했던 옷들!

 

위의 원피스들도 너무 단정하고 예뻐서 찜 목록에 담아두었는데요, 결정적으로 제가 원피스를 지~인짜 잘 안입어가지고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예뻤던 옷들이라 공유해드려요.

 


아유 .. 쓰다보니 이렇게 글이 길어졌네요 ㅋㅋㅋ 제가 그날 입었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좋았을텐데.. 워낙 정신도 없고 긴장도 잔뜩해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어요.. 혹시 다음에라도 그날 착장을 입는 날이 있다면 찍어서 올려볼게요😁

 

막상 남자친구 부모님을 뵙고 나니, 그날 어떤 옷을 입는지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더라구요. 좋은 마음으로 좋은 분들을 뵙는 자리여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도 사실 충분한 것 같아요. 

 

혹시 그런 시간들을 앞두고 있는 분들 있다면 용기를 갖고,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에 또 재미있고 유용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바이🤚🤚🤚

 

대표 이미지는 2022년 시원한 여름 사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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